응급실에서 꽤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환자를 보고, 보호자와 이야기하고, 밤을 새우는 생활이 어느새 제 일상의 대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50대가 되면서 조금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병원 안에서만 살아갈 것인가.
의사라는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의 삶에는 병원 밖의 시간도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몇 가지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AI를 배우기 시작했고, 예전보다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여행도 더 많이 하고 싶고, 경제적인 자유와 노후에 대해서도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모든 것이 서로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AI를 배우다 보니 건강 관리에도 활용하게 되고, 운동을 시작하다 보니 50대 이후의 몸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응급실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오래 만나면서 느꼈던 것도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는 말인데 환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CT를 왜 찍나요?”
“이 정도 복통이면 입원해야 하나요?”
“응급실에서 왜 바로 진단이 안 나오나요?”
이런 질문들은 의료진에게는 익숙하지만,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꽤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에서는 그런 이야기도 가능한 한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다만 이곳을 거창한 의학 지식 사이트로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응급실 이야기,
50대 이후의 운동과 건강관리,
제가 배우고 있는 AI,
그리고 병원 밖의 삶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생각들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저 역시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AI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병원 밖의 새로운 삶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답을 가르치기보다는,
“50대 의사가 직접 해보니 이랬다.”
정도의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몇 년 뒤 이 사이트를 다시 봤을 때,
“그때부터 병원 밖의 삶을 준비하기 시작했구나.”
라고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꽤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이슨의 병원 밖 노트.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이 사이트의 의료·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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